1. 기아EV9 가격표 제원 모두 공개되었네요.
안녕하세요. 기아의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 EV9이 드디어 정식 공개되었습니다. 작년 중반부터였던가요? 전기차 구매자들에게 각종 자료사진들을 통해 관심을 끌었던 대형 전기 SUV 차량인 EV9의 가격과 제원, 전비 등 모든 정보가 공개가 되었습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정보들을 보기 쉽게 한 눈에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기아 EV9은 국산차 중에서는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압도적인 크기가 인상적입니다. 길이 5010㎜, 너비 1980㎜, 높이 1755㎜로 국산 SUV 중 가장 큰 펠리세이드보다 15㎜ 길고, 5㎜ 넓고, 5㎜ 높은데요. 이 정도 크기는 카니발 정도 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정도로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는데요.
휠베이스(앞바퀴 중심에서 뒷바퀴 중심까지의 거리)는 동력계 구성이 단순한 전기차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3100㎜를 확보했다고 합니다. 경쟁 차량인 팰리세이드(2900㎜)에 비해 200㎜가 길다. 모두 아시겠지만 휠베이스가 길면 실내 공간이 여유로워서 탑승자들이 편안합니다.
2. EV9의 색상 제원 가격표에 대해서는 아래로
EV9은 기아의 플래그십(주력 제품) 전기차답게 여러 부분에서 신경을 쓴 흔적이 곳곳에 드러나는데요. 차의 전면부는 별다른 장식 없이 매끈하게 디자인됐습니다. 애플의 전자기기 출시 이후로 수많은 업체들이 심플이즈베스트를 실시하고 있어보입니다.
EV9과 같은 전기차는 엔진이 없어 열을 식히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필요 없는데요. 디자인 측면에서 장점을 나타내기 위해 기아는 기본 제공 패턴 외에 구독 서비스를 통해 5개의 그릴 디자인을 더 쓸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사용자들의 기호를 감안해주는 기아의 서비스가 돋보입니다. 나만의 EV9을 만들어 볼 수 있겠네요.
큼지막한 SUV 디자인의 특징인 휠하우스 클래딩(바퀴를 감싸는 부분)은 여타의 차량들과 같이 꽤나 두터워서 오프로더(험로주행용차)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도심형 SUV라고 EV9을 판단하기 때문에 험로 주행은 삼가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옆면의 벨트라인(차체 측면의 수평선)은 뒤로 갈수록 위로 오르는데, 강인한 느낌을 주기 위한 디자인으로 보입니다. 문 손잡이는 평소에는 숨어 있다가 기능할 때만 밖으로 돌출되는데요. 역시 아이오닉6와 같이 전기차의 감성을 살리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1열 공간은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대시보드 면적의 대부분은 디지털 계기판(클러스터)과 중앙 디스플레이를 한 판으로 구성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로 채웠는데요. 최근 벤츠 차량도 디스플레이를 크게해서 출시하는데 같은 느낌입니다. 운전대(스티어링 휠) 아래 버튼으로 디스플레이 구성을 간단히 바꿀 수 있어 마치 게임을 하는 느낌도 들겠네요.
내비게이션은 증강현실(AR)을 지원해 주행 경로를 조금 더 편하게 볼 수 있게 만들었으니 구매자분들은 EV9을 고려하실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차량을 다루는 각종 공조 버튼들은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화면의 중간에 있는데, 운전대에 가려져 정확한 조작을 하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이건 조금 개선했으면 좋겠네요. 디스플레이 아래에 위치한 햅틱 버튼은 기능 글자가 잘 보이지 않다는 점도 아쉽네요. 그렇지만 EV9 가격표는 공간이 넉넉한 차답게 센터콘솔이나 대시보드 하단의 수납공간은 충분합니다. 공간측면에서는 만점! 입니다.
좌석은 6인승과 7인승이 기본이고, 2열 시트를 180° 회전해 3열과 마주 볼 수 있는 스위블 시트를 옵션(100만원)으로 넣을 수 있습니다. 아마 국내에서는 EV9만 갖고 있는 기술이 아닐까 합니다. 신기한 기술이긴 하지만, 좌석을 돌리면 성인은 무릎이 닿아 불편하니 아동들에게 유용한 옵션이 되겠습니다.
3. 기아 EV9의 가격
의자는 마사지 기능을 넣은 릴렉션 컴포트 시트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1시간 이상 주행을 하면 자동으로 작동하는데, 다른 마사지 시트처럼 압력이 센 편은 아닙니다. 모든 차량 마사지 기능들이 비슷한 것 같네요.
최근 현대차그룹은 SUV 혹은 다목적차(MPV) 형태의 전기차를 출시할 때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을 강조하는데요. 아이오닉5나 EV6에서 나타났듯이 EV9 역시 여러 부분에서 비슷한 기조를 볼 수 있습니다. 트렁크에서 버튼 하나로 2열과 3열을 완전히 평평하게 접을 수 있고 배터리 전력을 외부로 쓸 수 있는 V2L(Vehiclw to Load) 기능을 활용하면 전자기기도 쓸 수 있습니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775L(리터), 2·3열을 모두 접으면 2715L까지 확보됩니다.
이제 중요한 EV9의 가격입니다. 4륜구동, 풀옵션, 액새서리까지 선택을 완료하면 차량가격이 9980만원, 즉 1억이 됩니다. 정말 무서운 가격이 아닐 수 없는데요. 제네시스처럼 프리미엄 라인이 아닌 대중 브랜드에서 1억원에 가까운 차량은 EV9의 가격이 처음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깡통으로 살 경우에는 각종 보조금을 포함하면 6900만원 후반대에 구입을 할 수 있겠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간이상 옵션을 원하시기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8500만원 전후의 금액대가 EV9을 구입할 수 있는 현실적인 가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아래 표에 보이는 4륜 구동을 선택하시게 되면 약 350만원 가량 더 비싸지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기아EV9 차량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아이오닉7 차량과 경쟁할 것도 기대가 됩니다. EV9가격표, 가격 색상, 제원, 실내공간 등에 대해서 잘 확인하시고 구입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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